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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또 다시 찾은 부자치킨 그리고 우리

월요병도 우리의 식욕을 막지 못했다.

우리는 퇴근만을 기다리다 치킨집으로 무언가 홀린듯 걸어갔다.

불친절하지만 맛있는곳. 부자치킨에 갔다


메뉴판을 본 주미가 작지만 정확한발음으로 주인아저씨께 읊었다.

마늘치킨..

우리는 무언의 동의를 했다





내가 카메라를 내리자마자 아이들은

집게로 닭을 집에 입에 넣었다.

나도 혹여나 뒤질세라 치킨을 집어먹었다

2분이나 흘렀을까

우리는 빈접시를 확인하고

양념치킨을 또다시 시켰다.



약간 자극적인맛.

입천장이까지는 바삭함.

내스타일이였다


우리는 양념치킨이 모자라고 느껴 옛날도시락을 주문했다.

요즘 애들 주미는 옛날도시락을 잘 못흔드는듯했다.

답답했는지 옛날사람인 내가 흔들어재낀기억이 난다.


활기찼던 우리는 미생의 한석률이 된마냥 우울하게 치맥을 했다.

우울하던 아이들 사이에서 일이 조금 재밌다는말은 꺼낼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신 우리가 별로 안좋아하는 아무개이야기를 하며 웃으며

지지난주 입금시켰던 필라테스 학원을 지나쳐 집에 왔다.

별거 없는 하루였지만 좋았다

오늘 배운 업무가 있었는데 까먹었다

내일 책 봐도 필기를 한거 봐도 생각이 안날것같지만

살만하다~~

내일 먹으려고 귤과 미떼와 애플파이를 샀다

내일 낙영이랑 나눠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