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애가 독감 확진을 받았다. 한창 독감 유행 시즌이라 걱정했는데, 둘째까지 열이 나기 시작했다. 체온을 재보니 38도를 넘는다. 혹시나 해서 해열제를 먹였지만, 마음이 계속 불안하다.
지금 병원에 갈까, 내일까지 기다릴까?
타미플루는 독감 초기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효과가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 하나, 아니면 내일까지 기다려도 될까 고민이 됐다.
결론은 지금 병원에 가는 것이 답이다.
왜 바로 병원에 가야 할까?
1. 타미플루는 골든타임이 있다.
독감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증상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아이가 열이 난 지 얼마 안 됐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2. 독감일지, 다른 바이러스일지 모른다.
큰애가 독감이라고 해서 둘째도 무조건 독감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적절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3. 아이의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우선이다.
고열이 나는 상태에서는 아이가 탈수되거나 다른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열 관리에 대한 지침을 받으면 안심할 수 있다.
4. 가족 전체를 위해서라도 빨리 조치해야 한다.
둘째 아이가 독감으로 확진된다면, 나머지 가족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
지금 내가 할 일은?
병원에 가서 독감 검사와 진료를 받기.
필요한 경우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빠르게 시작하기.
아이의 열 상태와 식사, 수분 섭취를 꾸준히 체크하기.
육아하면서 아이가 아프면 정말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래도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적시에 대처하는 것이다. 병원에 가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마음이 조금은 놓일 것 같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 지난 아기 미열(37~37.5도) 지속, 병원 가야 할까? (0) | 2025.01.04 |
---|---|
아이 감기 Q&A: 감기가 오래 갈 때 알아야 할 것들-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중 어디를 가야 할지 (0) | 2025.01.01 |
사백신 vs. 상백신: 어떤 백신이 더 좋을까? (0) | 2024.12.27 |
지스로맥스건조시럽 이란? (0) | 2024.12.24 |
아기 이갈이, 정상일까? 이유와 대처 방법 (0) | 2024.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