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w5d 남편과 생일 전날 만찬을 즐기고
다음주 가 진료지만 아기가 내려왔다는 느낌이 들어 집가는길에 병원 에 가서 소변검사를 하니
단백뇨가 너무 심해서 아기도 컸으니 당장 수술이나 유도를 하자고 하셨다
이런저런 안내사항을 듣고 집에 오니 입맛도 없고 심란했다
36w6d 제왕예정했으나 우리 가족의 리듬을 위해선 내가 언능 회복해서 혼자 입원후 남편은 첫째를 보는것이 맞다 생각하여 유도로 결정( 유도 할거면 아침식사하고와도 됬었음...!)
내진해보니 2센치 열려 있어 바로 분만실로 올라갔다.
나 지금 아프지도 않은데 꽁으로 2센치나 열리다니 설레이고 신났었다.
(첫째땐 1센치 2센치도 아파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인데 )
관장 야무지게 하고
12시 촉진제투입 16의 배수로 촉진제를 넣으시는듯!
수술용 주사바늘은 엄청 두껍다 개.아파..
남편은 첫째 케어후 오는중
1시부터 진통이 왔다. 참을만 했음
2시30분쯤 4센치가 열려 무통을 꼽아놓음
약이 들어가니 무통천국까진 아니여도 괜찮았다.
이래서 맞는구나 싶었음
1시간정도 가더니 무통도 끝났나 찐 진통 시작
3시30분부터 힘주기 시작
내진을 많이해서 자궁경부가 부어 아기가 못내려오는거같다고 하셨다.
수술가능성도 말씀해주시고 가셨다.
원장선생님 정말 나긋나긋 하시고 출산자체가 너무 무서웠는데 너무 좋으신분,,
중간중간에 내진을 하면서 힘을 계속 줬다.
유트루 태림법 영상을 전날 계속 보고 연습 했더니 힘 잘준다고 칭찬도 받음 ㅎ
그래도 아기는 내려왔다 올라갔다를 반복 했다
4시33분쯤 아기가 안내려오고 내 혈압이 오르고 있다고 수술하자 하셨다. 나도 동의.
시계를 보니 4시 36분
그때 아기가 내려와서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내가 아기 내려온다고 머리 보이냐고 물어보니 보인다고 하셨다.
힘주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마취과 선생님이 오시기전 4시49분 내 생일에 축복이를 낳았다.
첫째랑 둘째 사이 텀이 짧지 않아서
산통이 길지않을까 했는데
나름 괜찮았다 첫째때보다 훨 ㅡ씬 우아하게 자연분만 했다.
아기가 작고 적시에 무통잘 놔주신 우리 선생님들 덕이다
너무 예쁘고 작은 내딸 ㅜㅜ❤️💜
이제 내일 조리원으로 이동한다 크크 조리원라이프가 기대된다악!
빡치는건 ^^ 마취과 선생님이 5시 5분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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