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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자연분만 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똥(태변)을 싼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기가 태어나기 전, 산모의 자궁 안에서 똥(태변)을 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태변 배출'**이라고 하며,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신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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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변 배출을 알 수 있는 방법

1. 양수의 색 변화: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배출하면, 양수의 색이 **맑은 색(투명)**에서 녹색 또는 갈색으로 변합니다.

분만 중 양막이 터질 때(양수가 나오면) 의료진이 양수의 색을 확인하여 태변이 섞였는지 판단합니다.



2. 태아 상태 모니터링:

분만 중에 태아의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태변 배출은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심박수 이상과 함께 확인됩니다.



3. 내진 또는 초음파 검사:

분만 전에 태변 배출이 의심되면, 초음파나 내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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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변 배출의 이유

정상적인 경우: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장이 성숙하며 소량의 태변이 배출될 수 있음.

비정상적인 경우(태아의 스트레스):

탯줄 압박

산소 부족

분만 시간이 너무 길거나 어려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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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변 배출 시 위험

1. 태변 흡입 증후군:

아기가 태어나면서 태변이 섞인 양수를 흡입할 경우, 폐에 태변이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의료진이 즉시 아기의 기도를 흡입기로 청소하거나 치료를 진행합니다.



2. 감염 위험:

태변이 양수에 섞이면 자궁 내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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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변 배출 시 대처 방법

분만 중 양수가 녹색이나 갈색으로 확인되면, 의료진은 아기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출산 후 신속히 기도를 청소해줍니다.

태변 흡입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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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기가 자궁 안에서 태변을 싸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양수 색 변화와 태아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