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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휴가 시작!!! 수고해써 지나야

약 2달동안 방학이 시작되어요
출산휴가는 90일 이지만 연차를 쫙 붙여서 ㅎ지금부터 휴가를 받았습니다 ㅎ


출산휴가 서류 등 뭐 이것저것 알아볼게 있는거 같은데
회사에선 신경쓰지말라고 진단서(출산예정일 적힌)만 주면 다 알아서 해주겠다는데
왜케 못미덥죠,,? 그래서 내일 고용노동부에 전화해서 정말 당사자가 준비할건 없는지 확인해보려구요,,ㅎ

다니면서 힘들었던것을 나열해보자면,,
1.체력
배가 나오면서 앉아있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가슴과 배 사이가 찢어질거 같은 느낌,, 브라를 풀고 있는데도 고무줄로 거길 묶어논거같이 숨도 안쉬어지고,,답답했어요
임신 후기가 되면서 땀이 많이 나요 더워요 더워서 현기증날때도 많았어요 작은미니선풍기 옆에 꼭 놔두고 일했어요 ㅠ
가끔 내 혼을 빼는 전화를 받으면 넋이 나가 한 4시쯤엔 방전상태여서 조금 옆드려 있기도 했어요 다행히 이런부분 편의를 안봐주는듯 봐줘서 감사했어유
발이 팅팅 부어서 피로감이 더왔던거 같아요
코로나때메 마스크를 해서인지 숨도 더 안쉬어지고 현기증 ㅠ
2.정신적!!이게최강
출 퇴근 지하철에서 밀리면 안되고 부딪히면 안된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차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우한코로나때메,,,, 마스크를 착용해도 예민한건 어쩔수가없어여,,ㅠㅠㅠ
나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들의 말은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자 해도 정도를 모르고 아들이야 딸이야 부터 시작해서 "아들이구나 요즘엔 딸이좋은데""나때는~~""나는 이런게 먹고싶었는데""요줌은 임산부석도 있고 좋지?(지나가는 아줌마가 ㅋㅋㅋㅋㅋㅋㅋㅋ대꾸안함)"
퇴근길 지하철 엘베탔다고 뭐라고 한 할아버지도 있었어요 ㅎㅎㅎ배 튀어나와서 뒤뚱거리는거 안보이나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드라구요 아직도 생각하면 웃겨요 ㅎ
위아래로 흘겨보는 사람들(은근많음!!)
암튼 ,, 불특정다수때문도 스트레스 받고 가까운 지인때문에도 스트레스 많이 받죠 ㅠㅠ
그래도 항상 내편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찌저찌 잘 다닌거같애요


아무튼,,
너무 힘들어서 퇴사 생각 하고 계신분들,, 힘내시구 ,,
중도포기하시더라도 괜찮아요!
제 경험상 임신하면 직장생활 안하는게 아이한테도 산모한테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일은 일대로 다해야하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2020년엔 임산부 전기간 단축근무 시행한다고 해서 좀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데여 ;;ㅋㅋ 쌩으로 버티다가 진심
지하철역에서 쓰러져도 봤어요

저는 4개월 입덧있을때까지가 제일힘들고 안정기때는 그래도 다닐만 했던거 같아요
다시 7개월 말부터는 배가 무거워 힘들지만요 전기간 똑같이 죽을거같이 힘든건 아니였어요
힘들면 택시타고 연차도 펑펑쓰고 최대한 마음편히 다닐수있을때까지 화이팅!!건강이 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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